제가 두 번째로 따라해본 영화는 '맨인블랙' 입니다.
이 영화의 메인 주인공도 두명입니다.
왼쪽은 지구에 거주하는 외계인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미연방 일급 기밀 조직 MIB의 고참 '케이'(토미 리 존스)입니다. 그의 파트너였던 '디'가 나이가 들어 은퇴하게 되었고 마침 발로 뛰어 외계인을 잡은 제임스 에드워드를 만나고 MIB에 일할 것을 권유합니다.
오른쪽은 제임스 에드워드로 발로 뛰어 외계인을 잡은 능력을 인정받아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이'라는 코드네임을 받습니다. 그리고 선임인 '케이'와 함께 지구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영화의 특징을 나열하자면
첫 번째로는 진짜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영화가 재미있어야 영화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한 영화는 한 번 보면 또 보기 싫어지며 영어공부 하는 시간이 기다려 지지 않을 것 입니다. 맨인블랙은 그러한 점은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인물도 재미있고 정말 다 재미있습니다.
그 중 특히 재미있던 것은 1997년 뉴욕 정전 같이 특별한 일들이 외계인에 의해 또는 외계인이 가져온 물건에 의해 벌어졌다고 케이가 제이에게 설명하는 것 입니다.
원래 저는 하루에 20분만 영화 따라하기를 하는데 맨인블랙은 20분이 다 되어가면 그만보기가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속어가 많이 나옵니다.
두 번째 특징은 속어가 많이 나온다는 것 입니다. 제 생각에 이러한 특징은 장점이자 단점 입니다. 'get your big butt back in the house' 사실 그냥 집에 들어가라는 뜻인데 큰 엉덩이를 집에 넣으라고 말하고 'bust me in my ass' 사실 그냥 나를 쏜다면 이라고 해도 되지만 '엉덩이를 쏜다'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따라할때는 재미있습니다. 평범하게 쓸 수 있는 말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하지만 미국에 가서 친구에게 말할 때 '집에 들어가'를 get your big butt back in the house라고 하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속어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제 생각에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세 번째 특징은 영화 특징상 어쩔 수 없이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가 나오는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는 cephalopoid(두족류의), rectum(직장의)가 있습니다. 사실 두족류라고 하는데 제가 무식한것일 수도 있지만 한글로도 처음 들어본 말입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두족류란 커다란 눈과 턱이 있는 머리를 중심으로, 한 쪽엔 내장기관이 들어있는 복부가 있고, 다른 한 쪽엔 긴 촉수들이 뻗어 있는 독특한 신체구조의 연체동물로 대표적으로 암모나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직장이란 말도 잘 쓰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직장이 아프더라도 배가 아파요(I've got bellyache.)라고 하지 직장이 아파요(I've a pain in my rectum)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따라서 이러한 특징은 모르는 단어를 알아서 좋긴 하지만 크게 유용하게 쓸 수있는 단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두 번째 특징과 같이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인블랙에서 말이 가장 빠른사람
맨인블랙에서 가장 말이 빠른 사람은 케이입니다. 특히 그의 설명은 제가 듣기에 흡사 랩을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거기다 제이의 상관이기 때문에 설명을 엄청 많이 합니다. 따라서 케이가 설명을 시작하려고 하면 재생속도를 0.9로 낮출 준비를 한채로 따라 말했습니다.
맨인블랙을 영어공부로 추천하는 사람
제가 맨인블랙을 영어공부로 추천하는 사람은
1) 공부를 할 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야 하는 사람
2) 미국 속어를 알고 싶은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의 난이도는 10점 만점에 7점으로 막 어렵진 않으나 가끔 케이가 신나게 설명하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가끔 일상에 쓰이지 않는 어려운 단어가 있습니다.
맨인블랙은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 8.70입니다.
아래는 맨인블랙 영어자막 첨부입니다.
(저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정량적으로 나타내자면 토익 800점대 토스 Lv6점대 입니다. 감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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