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씹어먹어야 하는 이유
2004년 당시 논픽션 부분에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고 합니다.
1937년 초판 이후로 이 책이 계속해서 인기 있는 비결은 개인적으로 3가지 이유 때문이며 제가 이 책을 씹어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이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좋은 인간관계란 것은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과 사람 이 중에 무엇이 더 힘든지 묻는다면 대부분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는 것처럼 인간관계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 해결법이 담긴 정보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 해결법이 담긴 이 책이 계속해서 인기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좋은 예시들을 통해 원칙들을 설명합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쓰여있는 예시들은 모두 원칙들을 잘 설명해줌과 동시에 위인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일반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원칙이 사용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따라서 독자는 이러한 원칙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쓰여진 예시를 보고 잘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원칙들입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있는 원칙들은 사실 책 한 권을 30줄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에서 2번째 원칙은 '미소를 지어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은 누가 생각해도 쉬우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입니다.
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제1원칙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지 말라
'피로에 지쳐 있기는 하지만, 나의 가슴속에는 온화하고 다정한 마음이 있다. 그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주지 않는 부드러움이다.' 마치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같은 사람이 말했을 것 같은 이 말은 흉악한 살인범 '쌍권총 크로울리'가 한 말입니다.
또한
'나는 내 생애의 황금기를 전부 사회를 위해 바쳤다. 그런데 내가 얻은 것은 차가운 세간의 시선과 비난, 그리고 범죄자라는 낙인뿐이었다.'이 말은 미국 제일의 악명 높은 민중의 적이자 시카고의 암흑가를 지배한 잔인한 갱단의 두목인 알 카포네가 한 말입니다.
위 두 인물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아무리 나쁜 짓을 한 사람이더라도 자신이 나쁜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것이 정당한 비난일지라도 사람은 누구나 비난받기 싫어하며, 자신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을 해야만 했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면 자신의 기분은 좋아질 수 있지만 상대방의 나쁜 점을 고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회사나 학교 등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에 적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상대방이 무슨 짓을 하든지 비난이나 비평, 불평하면 안됩니다.
제2원칙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비난이나 비평, 불평등으로는 사람을 바꿀 수 없지만 칭찬으로는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하며, 고양이가 줄타기, 철봉 등 묘기를 부릴 수 있게도 합니다.
책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사람이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으며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예시로 딜린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딜린저는 나쁜 방법으로 자신의 중요감을 획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도둑이자 은행강도이며 살인자였습니다. FBI 수사관들로부터 도망치던 그는 미네소타 주의 한 농가로 뛰어들어가며 "당신들을 해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나는 딜린저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합니다.
중국 북경에 최신식 병원을 건립하여 자신의 중요감을 획득한 존D. 록펠러부터 민중의 적이라는 사실로부터 중요감을 획득한 딜린저까지 사람은 누구나 중요감을 획득하길 바라고, 칭찬이란 것은 그 중요감을 충족시켜주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제2원칙에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칭찬을 하라는 것이지 아첨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공허한 아첨을 물론 좋아하는 사람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별력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고 낯뜨거운 것이 돼버리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장점을 깊게 생각해본 뒤에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해야 할 것입니다.
제3원칙 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칭찬이 아닌 사람을 바꾸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낚시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치킨이 아닌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낚으려면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그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책에서는 비즈니스적인 예시로 대형 화물 터미널 소장이 쓴 편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처음 소장이 고객사에 쓴 편지는 '자신들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어서 아침 일찍 짐을 보내야 효율적인 발송이 된다.'는 편지였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사정이 앞부분에 나오는 이러한 편지는 소장의 의도와 반대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에 당황한 소장은 카네기에게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고 편지의 내용을 '고객사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오후에 화물을 보내면 고객사의 트럭이 부두에 묶여있는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침에 짐을 보내면 순조롭게 화물이 선적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고객사의 매출도 올려줄 것이다'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강조하여 고쳐썻고, 이러한 편지 내용은 고객사에게 통하게 됩니다.
예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생각이 우리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멋진 생각을 한 것으로 하고, 그 생각을 마치 자기 자신의 것으로 여기게 하여 그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면 사람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기회의 씨앗을 뿌리는 법 - 카네기 인간관계론 2부 - https://teacher-camel.tistory.com/22
사람을 바꾸는 법 - 카네기 인간관계론 3부 (1) - https://teacher-camel.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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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사람을 움직이는 법 - 카네기 인간관계론 4부 - https://teacher-camel.tistory.com/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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