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투자 방법 5가지(전망, 약세인 이유, 투자 방법)

1. 엔화의 현재와 미래

2022년 5월 1일 한국경제신문사에 따르면 엔화값이 떨어지면서 국내 시중은행 엔화 예금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엔화의 값이 떨어지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4월 대비 5월의 엔화 예금 잔액이 22%가 늘어서 약 6조 9천억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엔화는 20년 만에 가장 많이 가치가 떨어진 상태로 일본이 망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 원래가치로 회복하면서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에 엔화 관련 투자 문의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엔저가 이미 진행돼 온 만큼 현시점에서 분할매수 방식으로 신중히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추후 일본의 경제가 성장하고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 엔화의 가치는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일본 경기가 성장할 수 있는지 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까지 버틸 수 있는지 일 것입니다.

이는 크게 3가지 이유로 가능하다고 보는데

1)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경제 대국이기 때문

2) 많은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기 때문

3) 높은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쟁력 높은 상품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면 현재는 왜 엔화가 약세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엔화가 약세인 이유

1) 경제상황에 의한 약세

현재 세계적인 거시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대표적인 수출국가이자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고 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2) 통화 정책

거시경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의 통화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연준이 긴축정책을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리가 낮은 엔화를 팔고 금리가 높은 달러를 구매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이는 엔화의 약세를 초래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가 엔화의 약세를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러 금리를 올리지 않고 엔화 약세를 고수하는 중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싸질수록 해외 고객은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고 이에 수출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엔화 투자 방법

1) 외화 예금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엔화 예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외화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외화 저축성 예금 등이 있으며,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기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환차익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이자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일본 엔화 외화예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의 예금 이자율이 제로금리이기 때문입니다.

2) 엔화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펀드로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주식장이 열리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살 수 있다는 것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엔화 관련 ETF가 현재 1개만 상장되어 있다는 점,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매가 원활할 수 있지 않다는 점 마지막으로 실제 지수와 괴리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엔선물

엔선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한국거래소(KRX)의 파생상품시장 내에는 통화상품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 시장에서 달러선물, 달러옵션, 유로선물, 위안 선물 그리고 엔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실력과 타이밍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거래단위가 100만 엔으로 적지 않은 편이고, 결제일에 롤오버를 해 주어야 하는 등 선물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입니다.

4)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

한국의 증권회사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매매하듯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정되어 있는 주식도 얼마든지 직접 매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장에 투자할 때 달러로 환전 후에 매수하는 것처럼 일본 시장에 투자할 때 엔화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에 엔화에 투자하는 것 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장점으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때 주식 차익과 환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ETF를 제외한 일반 주식을 거래할 때 최소 단위가 100주 입니다. 따라서 소액투자자가 투자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5) 환노출형 펀드 가입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펀드에 가입한다면 엔화가 강세일 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펀드 수익과 엔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해외투자펀드에서 발생한 환차익은 배당소득세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