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 관리의 기초 통장 쪼개기

통장 쪼개기란?

돈은 가만히 둔다고 불어나지 않습니다.

돈은 굴려줘야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돈을 막 쓰다 보면, 내가 내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게 되며 과소비하기도 쉬워집니다.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통장 쪼개기를 통해 효율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관리해줘야 합니다.

 

통장 쪼개기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기도 하고 아마 이제는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통장 쪼개기는 보통 월급통장, 투자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4개로 쪼개며,

 

이렇게 4개로 쪼개는 것만으로도

나의 현금흐름이 어떠한지 알 수 있고, 현금의 적절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자제력과 상관없이 일정량 저축을 하게 만들어 목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며,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통장이나 4개 만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대신 각 목적에 맞는 통장을 전략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월급통장

월급통장 즉 급여통장은 말 그대로 월급을 받거나 용돈을 받을 때 사용하는 통장입니다.

월급통장을 만들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세, 관리비, 공과금 등등 고정 지출비가 연체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자동이체를 걸어주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할 일은 고정 지출비가 빠지고 난 후 남은 돈을 투자통장, 생활비 통장 그리고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시키는 것입니다.

 

월급통장의 중요한 점은 월급이나 용돈이 들어오고 나서 모든 이체가 끝난 후에도 통장에 잔액이 남아있으면 안 됩니다.

월급 통장에 찍히는 숫자는 무조건 0이어야 합니다.

만약 월급 통장에 잔액이 남아 있는 일수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돈이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월급 통장에서 월급은 스쳐 지나가듯 해야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통장

투자통장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가장 중요한 통장입니다.

투자통장은 1개가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투자상품들이 존재하고, 그 투자상품에 맞춰 통장을 새로 개설해야 될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투자 통장을 만들 때는 투자상품에 맞는 적절한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투자통장에서 중요한 것은 자동이체로 저축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의지가 약합니다.

저 또한 그렇죠.

그래서 투자통장에 목표한 금액을 자동이체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돈을 이체시키는 건 반대합니다.

대신 이체시키는 금액을 조금씩 늘려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를 먼저 찾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활비 통장

생활비 통장은 우리가 살면서 사용하는 식비, 쇼핑, 취미생활 등에 쓰이는 비용을 지출하는 통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가 먼저이기 때문에 투자하고자 마음먹은 금액을 뺀 나머지를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시킵니다.

 

생활비통장은 쉽게 지출을 하기 위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연동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연동시켜주는 생활비 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의 혜택입니다.

요즘에는 조금만 검색해도 자신에게 최적화되어있는 카드를 추천해 주니까 꼭 한 번 검색해보고 만들기 바랍니다.

 

비상금 통장

비상금 통장은 친구나 부모님의 생일같이 행복한 일부터 회사 구조조정까지 슬픈 일까지 대비하기 위한 통장입니다.

즉 자신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을 경우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통장입니다.

 

게임에 현질을 하고 싶은데 생활비 통장에 잔고가 바닥나 빼 쓰는 통장이 절대 아닙니다.

 

비상금 통장이 있어서 좋은 점은 뜻밖의 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계획한 재무 설계가 무너지지 않게 지켜내며,

그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비상금 통장에는 생활비 통장에서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거나 초기에는 월급의 일부분을 조금씩 떼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비상금 통장의 잔고는 한 달 생활비의 2배에서 많으면 4배 정도의 금액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