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 인상 후 택시계 상황

택시 요금을 인상했을 때만 해도 택시기사 및 업체들은 당분간 어쩔 수 없는 승객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이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 약 한달이 지난 지금 택시 업계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데요.

반면 승객들은 택시 잡기가 쉬워져서 좋다는 입장입니다.

1. 요금 인상 후 택시 기사의 입장

택시 기사가 체감한 것은 다음과 같은데요.

한 택시기사의 말에 의하면 기본 요금이 오른 뒤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고 했으며, 다른 택시 기사는 도착 장소까지 100여 m 남았는데 중간에 내리겠다는 손님이 지난달에만 6명이라고 택시요금을 아끼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하차하는 승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지표도 있는데요.

2018년 10만 4973명이었던 택시 기사 수는

2020년 8만 5169명으로 줄었고

2022년 7만 2852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회사에 매일 납입해야 하는 기준금을 맞추지 못 하거나

맞추더라도 남는 돈이 별로 없는 택시기사들이 택시기사를 그만두기 때문인데요.

또 택배나 배달 업종으로 빠지는 사람들도 있어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2. 요금 인상 후 택시 업계의 상황

하지만 줄어드는 것은 택시 기사 뿐만이 아닙니다.

택시 기사들이 줄어들자 택시 회사들도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한 택시 회사는 그동안 택시 면허를 조금씩 팔아 적자를 메웠지만 이젠 면허를 사주는 사람들도 없어졌다고 택시업계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