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들이 국민 노후를 보장한다며 판매 중인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시 대부분 마이너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17개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직전 1년간 평균 운용 수익률은 1.76%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10개의 손해보험사 평균 수익률도 2.22%에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3.38%였습니다.
더 심각한 점은 이러한 현상이 작년에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2010년부터 10년간 18개의 생명보험사 연평균 연금저축 수익률은 1.18%로 심지어 2022년의 1.76%보다 낮았습니다.
연금저축의 저조한 수익률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1. 보험사의 부실한 운용 전략
한 보험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연금저축의 경우 대부분 보험사는 원금 보장을 주목표로 국채 등 안정적인 채권을 중심으로 돈을 운영한다며,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만 줄곧 사들이면 되니 증권사 펀드 등에 비해 크게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 사업 운용비 선취매
보험사에서 파는 연금저축은 운용 성과에 관계없이 보험사가 사업비를 선취매합니다.
운용 사업비는 최대는 8%까지 올라가는데요. 100만 원을 연금저축에 넣게 되면 8%를 제외한 92만 원으로 운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8%의 사업비를 먼저 내고 나면 연평균 수익률을 2%로 가정했을 때 원금을 복구하는데만 4.5년이 걸립니다.
이렇게 높은 운용비를 제하고 투자되니 수익률이 높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최근 보험사의 돈으로 운영되는 보험연구원은 중과세와 페널티를 부과해 퇴직연금을 일시금 대신 연금형태 수령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다는 양심 없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는데요.
만약 보험사가 운영하는 연금저축 또는 연금 보험에 납입하고 계신다면, 얼른 해지하시고 개인연금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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