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자동차 수출과 급등하는 현대차와 기아

1. 급증하는 자동차 수출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올해 최대 흑자 수출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50억 달러치 정도를 수출하고 14억 달러치 만큼 수입해 36억 달러의 흑자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10여년 만에 최대 수치로 2017년 이후 6년간 부동의 무역수지 순위 1위인 반도체를 이제서야 넘긴 것 입니다.

반면 반도체는 수출규모가 8억 5700만 달러대로 줄어들었습니다.

2. 현대차와 기아 주식이 급등하는 이유

현대차의 주가는 올 들어 16.69% 상승했고 기아의 경우 28.84% 급등했습니다.

이렇게 두 주식이 급등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늘어나는 수요

당연하게도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수출이 특히 많은 두 곳은 미국과 인도로

미국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현지 공장 생산분만으로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에서 추가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경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 차종이 현지 시장에서 국민차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현지 맞춤형 SUV인 크레타는 지난해 17만 162대가 팔리며 전체 현대차 인도 판매량의 30%를 책임졌습니다.

2) 확대된 주주환원책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주당 6000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0% 증액했으며 기아도 기말 배당금을 3500원으로 16.7% 높였습니다.

이렇게 주주에게 많이 배풀어 주니 인기가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원달러 환율

최근 오른 원달러 환율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자동차의 경우 내수시장보다 수출이 더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